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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여는 시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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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잡동사니수색대장 2020. 7. 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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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여는 시 한편

[하루를 여는 시한편 921호] 저물녘에 부르는 사랑 노래 (전윤호 시인) from 정호승 "헤어져 있어도 우리는 사랑이다"제 921호 (2011. 12. 06) 저물녘에 부르는 사랑 노래 전윤호 땅거미 질 때 집으로 돌아가며 나는 생각한다 내 사랑도 저렇게 저물고 있구나 완성되지 않은 길과 파헤쳐진 언덕이 눈앞에 가득하다 그대를 생각하면 점점 어두워지는 기억들 이젠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목이 부러질 것 같아 무릎을 안고 길가에 앉아 눈물을 글썽거린다 허리를 밟힌 채 제 속을 무는 살모사 한 마리 눈이 먼 채 허물을 벗는다 (사진출처 : 플..하루를 여는 시 한편2011.12.18댓글수00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저자 : 박경철 | 출판사 : 리더스북 | 출간일 : 2011-10-05 | 페이지 : 400p 파일형식 : EPUB / 전자신문 / 매키아 (mekia)책을 읽을 때 새로운 정보, 마음에 새겨둘 구절을 만나면 줄을 치곤 합니다. 때로는 책장 한 귀퉁이를 접어놓기도 하지요. 그게 책을 읽고 나면 남는 건데요, 정말 드물게는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도 마음을 울리는 구절을 건집니다. 밑줄을 치거나 포스트 잇을 붙인 부분보다 그게 오래 가지요.“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마라. 최선이란 자기의 노력이 스스로를 감동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쓸 수 있는 말이다.” 이..하루를 여는 시 한편2011.12.03댓글수00

하루를 여는 시한편 : "사랑으로 싱싱하게 만나고 싶습니다. ", 이해인, 꽃이 지고나면 잎이 보이듯이제 920호 (2011. 11. 23) "사랑으로 싱싱하게 만나고 싶습니다. " 가을인 듯 하였더니, 어느새 겨울이 다가와 마음을 짓누릅니다. 가을에는 사랑하겠노라고 마음 먹고, 고대하고, 기다렸던 것들이, 겨울 문턱 앞에서 혹시나 좌절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회사 앞, 아직 늦가을과 초겨울과는 아랑곳 하지 않고 유난히도 녹색 잎을 가지고 있는 은행나무가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빼앗곤 합니다. 오고 가며 보게 되는, 아직 그 잎을..하루를 여는 시 한편2011.11.23댓글수00

하루를 여는 시한편 : 이런 사람이 좋다 (헨리 나우엔) :::>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 101가지 사랑시, 꽃에 대한 명시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예수회 사제인 헨리 나우엔 (헨리 나우윈)의 이런 사람이 좋다라는 시입니다. 정말로 이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런 사람이 좋다 헨리 나우윈 (Henri Jozef Machiel Nouwen, 1932~1996)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불가능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좋다. 다른 사람을 위해 호탕하게 웃길 줄 아는 사람이 좋고 화려한 옷차림이 아니더라도..하루를 여는 시 한편2011.04.13댓글수04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킴벌리 커버거, 류시화 시집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하루를 여는 시 한편2011.03.25댓글수00

사랑은 죽지 않는다 - 강태기사랑으로 이루어진 모든 것들은 움직인다. 죽지 않기에 어쭙잖은 시를 쓰고, 이야기하고 오페라 보러 가고, 술 생각나고, 바깥 구경한다. 간혹 엉뚱한 생각을 하고 얼버무릴 때도 있다. 생명. 움직이는 것은 아름답고 그대 또한 이름다우니 아아, 사랑이여. 우리들의 목숨이여. 사랑은 죽지 않는다. 사람이 죽는다. -시집 ‘사랑은 죽지 않는다’(열매출판사) ================================================================..하루를 여는 시 한편2011.03.25댓글수00

<< 현대시 100년 특집 >> 김소월 - 먼 후 일 : 맑은 계곡 물처럼No. 9 1 1 2008년 7월 30일(수) 먼 후 일 김소월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 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 때에 “잊었노라” 오늘 함께 나누기 어떤 추억이 있으세요? 그 때, 먼 훗 날에 되새겨 볼 수 있는 사랑과 연정이 있으리라 짐작하셨는지요. 그리워 하지 않을 사랑, 기억이나..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7.29댓글수00

<< 현대시 100년 특집 >> 김소월 - 먼 후 일 : 맑은 계곡 물처럼No. 9 1 1 2008년 7월 30일(수) 먼 후 일 김소월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 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 때에 “잊었노라” 오늘 함께 나누기 어떤 추억이 있으세요? 그 때, 먼 훗 날에 되새겨 볼 수 있는 사랑과 연정이 있으리라 짐작하셨는지요. 그리워 하지 않을 사랑, 기억이나..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7.29댓글수00

<< 현대시 100년 특집 >> 김소월 - 먼 후 일 : 맑은 계곡 물처럼No. 9 1 1 2008년 7월 30일(수) 먼 후 일 김소월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 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 때에 “잊었노라” 오늘 함께 나누기 어떤 추억이 있으세요? 그 때, 먼 훗 날에 되새겨 볼 수 있는 사랑과 연정이 있으리라 짐작하셨는지요. 그리워 하지 않을 사랑, 기억이나..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7.29댓글수00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 도종환 : 정말, 저는 아직도, 멀었습니다.No. 9 1 0 2008년 3월 25일(화)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도종환 꽃들은 향기 하나로 먼 곳까지 사랑을 전하고 새들은 아름다운 소리 지어 하늘 건너 사랑을 알리는데 제 사랑은 줄이 끊긴 악기처럼 소리가 없습니다 나무는 근처의 새들을 제 몸 속에 살게 하고 숲은 그 그늘에 어둠이 무서운 짐승들을 살게 하는데 제 마음은 폐가처럼 아무도 와서 살지 않았습니다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늘 한복판으로 달아오르며 가는 태양처..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3.25댓글수00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 도종환 : 정말, 저는 아직도, 멀었습니다.No. 9 1 0 2008년 3월 25일(화)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도종환 꽃들은 향기 하나로 먼 곳까지 사랑을 전하고 새들은 아름다운 소리 지어 하늘 건너 사랑을 알리는데 제 사랑은 줄이 끊긴 악기처럼 소리가 없습니다 나무는 근처의 새들을 제 몸 속에 살게 하고 숲은 그 그늘에 어둠이 무서운 짐승들을 살게 하는데 제 마음은 폐가처럼 아무도 와서 살지 않았습니다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늘 한복판으로 달아오르며 가는 태양처..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3.25댓글수00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 도종환 : 정말, 저는 아직도, 멀었습니다.No. 9 1 0 2008년 3월 25일(화)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도종환 꽃들은 향기 하나로 먼 곳까지 사랑을 전하고 새들은 아름다운 소리 지어 하늘 건너 사랑을 알리는데 제 사랑은 줄이 끊긴 악기처럼 소리가 없습니다 나무는 근처의 새들을 제 몸 속에 살게 하고 숲은 그 그늘에 어둠이 무서운 짐승들을 살게 하는데 제 마음은 폐가처럼 아무도 와서 살지 않았습니다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늘 한복판으로 달아오르며 가는 태양처..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3.25댓글수00

당신의 정거장 (정채봉) : 당신에게도 그리운 정거장이 있으시죠?No. 9 0 8 2008년 3월 1일(토) 당신의 정거장 정채봉 우리는 정거장에서 차를 기다린다. 기다리던 사람을 맞이하기도 하고 아쉬운 사람을 떠나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 정거장은 우리들 눈에 보이는 정거장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정거장을 통해 오기도 하고 떠나기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보이지 않는 정거장에 나가 맞아들이고 떠나보낼 수 있는 것을 각자가 선택할 수 있다. 희망, 보람, 도전..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3.01댓글수00

당신의 정거장 (정채봉) : 당신에게도 그리운 정거장이 있으시죠?No. 9 0 8 2008년 3월 1일(토) 당신의 정거장 정채봉 우리는 정거장에서 차를 기다린다. 기다리던 사람을 맞이하기도 하고 아쉬운 사람을 떠나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 정거장은 우리들 눈에 보이는 정거장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정거장을 통해 오기도 하고 떠나기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보이지 않는 정거장에 나가 맞아들이고 떠나보낼 수 있는 것을 각자가 선택할 수 있다. 희망, 보람, 도전..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3.01댓글수00

당신의 정거장 (정채봉) : 당신에게도 그리운 정거장이 있으시죠?No. 9 0 8 2008년 3월 1일(토) 당신의 정거장 정채봉 우리는 정거장에서 차를 기다린다. 기다리던 사람을 맞이하기도 하고 아쉬운 사람을 떠나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 정거장은 우리들 눈에 보이는 정거장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정거장을 통해 오기도 하고 떠나기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보이지 않는 정거장에 나가 맞아들이고 떠나보낼 수 있는 것을 각자가 선택할 수 있다. 희망, 보람, 도전..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3.01댓글수00

사랑의 빗물 환하여 나 괜찮습니다(김선우) : 봄을 향한 그리움만큼.No. 9 0 7 2008년 2월 25일(월) 사랑의 빗물 환하여 나 괜찮습니다 김선우 그대 만나러 가는 길에 풀여치 있어 풀여치와 놀았습니다 분홍빛 몽돌 어여뻐 몽돌과 놀았습니다 보랏빛 자디잔 꽃마리 어여뻐 사랑한다 말했습니다 그대 만나러 가는 길에 흰 사슴 마시고 숨결 흘려놓은 샘물 마셨습니다 샘물 달고 달아 낮별 뜨며 놀았습니다 새 뿔 올린 사향노루 너무 예뻐서 슬퍼진 내가 비파를 탔습니다 그대 만나러 가는 길에 잡아..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2.25댓글수00

사랑의 빗물 환하여 나 괜찮습니다(김선우) : 봄을 향한 그리움만큼.No. 9 0 7 2008년 2월 25일(월) 사랑의 빗물 환하여 나 괜찮습니다 김선우 그대 만나러 가는 길에 풀여치 있어 풀여치와 놀았습니다 분홍빛 몽돌 어여뻐 몽돌과 놀았습니다 보랏빛 자디잔 꽃마리 어여뻐 사랑한다 말했습니다 그대 만나러 가는 길에 흰 사슴 마시고 숨결 흘려놓은 샘물 마셨습니다 샘물 달고 달아 낮별 뜨며 놀았습니다 새 뿔 올린 사향노루 너무 예뻐서 슬퍼진 내가 비파를 탔습니다 그대 만나러 가는 길에 잡아..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2.25댓글수00

사랑의 빗물 환하여 나 괜찮습니다(김선우) : 봄을 향한 그리움만큼.No. 9 0 7 2008년 2월 25일(월) 사랑의 빗물 환하여 나 괜찮습니다 김선우 그대 만나러 가는 길에 풀여치 있어 풀여치와 놀았습니다 분홍빛 몽돌 어여뻐 몽돌과 놀았습니다 보랏빛 자디잔 꽃마리 어여뻐 사랑한다 말했습니다 그대 만나러 가는 길에 흰 사슴 마시고 숨결 흘려놓은 샘물 마셨습니다 샘물 달고 달아 낮별 뜨며 놀았습니다 새 뿔 올린 사향노루 너무 예뻐서 슬퍼진 내가 비파를 탔습니다 그대 만나러 가는 길에 잡아..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2.25댓글수00

가슴에 핀 꽃 (홍광일) : 늘 내 가슴에 피어있는 그대No. 9 0 6 2008년 2월 16일(토) 가슴에 핀 꽃 홍광일 휘이- 사람들은 바람소리라고 한다 그대를 부르는 내 마음인 걸 쏴아- 사람들은 파도소리라고 한다 그대에게 드리는 내 마음인 걸 가슴에 핀 꽃 사람들은 그런 건 없다고 한다 늘 내 가슴에 피어있는 그대를 오늘 함께 나누기 남쪽 금둔사에 홍매화가 피었다고 합니다. (관련 뉴스 보기) 수줍은 모습으로 꽃망울을 터트려 봄이 오는 소리를 알리는가 하면, 원성스님의 시 "..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2.16댓글수00

가슴에 핀 꽃 (홍광일) : 늘 내 가슴에 피어있는 그대No. 9 0 6 2008년 2월 16일(토) 가슴에 핀 꽃 홍광일 휘이- 사람들은 바람소리라고 한다 그대를 부르는 내 마음인 걸 쏴아- 사람들은 파도소리라고 한다 그대에게 드리는 내 마음인 걸 가슴에 핀 꽃 사람들은 그런 건 없다고 한다 늘 내 가슴에 피어있는 그대를 오늘 함께 나누기 남쪽 금둔사에 홍매화가 피었다고 합니다. (관련 뉴스 보기) 수줍은 모습으로 꽃망울을 터트려 봄이 오는 소리를 알리는가 하면, 원성스님의 시 "..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2.16댓글수00

가슴에 핀 꽃 (홍광일) : 늘 내 가슴에 피어있는 그대No. 9 0 6 2008년 2월 16일(토) 가슴에 핀 꽃 홍광일 휘이- 사람들은 바람소리라고 한다 그대를 부르는 내 마음인 걸 쏴아- 사람들은 파도소리라고 한다 그대에게 드리는 내 마음인 걸 가슴에 핀 꽃 사람들은 그런 건 없다고 한다 늘 내 가슴에 피어있는 그대를 오늘 함께 나누기 남쪽 금둔사에 홍매화가 피었다고 합니다. (관련 뉴스 보기) 수줍은 모습으로 꽃망울을 터트려 봄이 오는 소리를 알리는가 하면, 원성스님의 시 "..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2.16댓글수00

오늘 당신을 만난 데자뷰 (박선경) : 무심한 것들로부터의 행복No. 9 0 5 2008년 2월 14일(목) 오늘 당신을 만난 데자뷰* 박선경 전동차 유리문에 기대어서다 남아버린 손자국 어둠 속 당신의 얼굴은 플라타너스의 살아 번지는 푸른 잎맥 유리창에 비친 나의 얼굴위로 당신은 신문을 보거나 나의 등 뒤에서 고개 숙여 잠이든 떠오르지 않는 얼굴 나의 가슴을 관통하여 뭉클 몸 밖을 빠져 나온 아득한 유리문 밖, 안전선에서 당신은 나를 만난 적이 있습니까? 침목을 따라 바삐 달아나는 표정..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2.14댓글수00

오늘 당신을 만난 데자뷰 (박선경) : 무심한 것들로부터의 행복No. 9 0 5 2008년 2월 14일(목) 오늘 당신을 만난 데자뷰* 박선경 전동차 유리문에 기대어서다 남아버린 손자국 어둠 속 당신의 얼굴은 플라타너스의 살아 번지는 푸른 잎맥 유리창에 비친 나의 얼굴위로 당신은 신문을 보거나 나의 등 뒤에서 고개 숙여 잠이든 떠오르지 않는 얼굴 나의 가슴을 관통하여 뭉클 몸 밖을 빠져 나온 아득한 유리문 밖, 안전선에서 당신은 나를 만난 적이 있습니까? 침목을 따라 바삐 달아나는 표정..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2.14댓글수00

오늘 당신을 만난 데자뷰 (박선경) : 무심한 것들로부터의 행복No. 9 0 5 2008년 2월 14일(목) 오늘 당신을 만난 데자뷰* 박선경 전동차 유리문에 기대어서다 남아버린 손자국 어둠 속 당신의 얼굴은 플라타너스의 살아 번지는 푸른 잎맥 유리창에 비친 나의 얼굴위로 당신은 신문을 보거나 나의 등 뒤에서 고개 숙여 잠이든 떠오르지 않는 얼굴 나의 가슴을 관통하여 뭉클 몸 밖을 빠져 나온 아득한 유리문 밖, 안전선에서 당신은 나를 만난 적이 있습니까? 침목을 따라 바삐 달아나는 표정..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2.14댓글수00

[태안반도] 사과를 깎을까요? - 온형근 : 당신에게서 희망과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No. 9 0 4 2008년 1월 25일(금) 사과를 깎을까요? 온형근 사과 깎으며 미소를 배운다. 가장 얇게, 끊어지지 않게 예쁘게 얼른, 모양내기다. 흔한 것은 맛을 내지 못한다. 제철에는 손이 가지 않는 것들 그러려니 했던 것이 사과를 만난다. 가는 곳마다 사과를 깎으면서 제가 사과를 깎을까요? 사과를 씹으면서 사과를 한다. 깎지 못해 못생긴 속내를 깎는다. 손님에게 내놓지 않는 무심을 벤다. 큰 강이 몇 번씩 범람하고 냇가의..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1.25댓글수10

[태안반도] 사과를 깎을까요? - 온형근 : 당신에게서 희망과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No. 9 0 4 2008년 1월 25일(금) 사과를 깎을까요? 온형근 사과 깎으며 미소를 배운다. 가장 얇게, 끊어지지 않게 예쁘게 얼른, 모양내기다. 흔한 것은 맛을 내지 못한다. 제철에는 손이 가지 않는 것들 그러려니 했던 것이 사과를 만난다. 가는 곳마다 사과를 깎으면서 제가 사과를 깎을까요? 사과를 씹으면서 사과를 한다. 깎지 못해 못생긴 속내를 깎는다. 손님에게 내놓지 않는 무심을 벤다. 큰 강이 몇 번씩 범람하고 냇가의..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1.25댓글수10

[태안반도] 사과를 깎을까요? - 온형근 : 당신에게서 희망과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No. 9 0 4 2008년 1월 25일(금) 사과를 깎을까요? 온형근 사과 깎으며 미소를 배운다. 가장 얇게, 끊어지지 않게 예쁘게 얼른, 모양내기다. 흔한 것은 맛을 내지 못한다. 제철에는 손이 가지 않는 것들 그러려니 했던 것이 사과를 만난다. 가는 곳마다 사과를 깎으면서 제가 사과를 깎을까요? 사과를 씹으면서 사과를 한다. 깎지 못해 못생긴 속내를 깎는다. 손님에게 내놓지 않는 무심을 벤다. 큰 강이 몇 번씩 범람하고 냇가의..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1.25댓글수11

결혼에 대하여 : 정호승 - 이런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No. 9 0 3 2008년 1월 22일(화) 결혼에 대하여 정호승 만남에 대하여 진정으로 기도해온 사람과 결혼하라 봄날 들녁에 나가 쑥과 냉이를 캐어본 추억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라 된장을 풀어 쑥국을 끓이고 스스로 기뻐할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일주일 동안 야근을 하느라 미처 채 깎지 못한 손톱을 다정스레 깎아주는 사람과 결혼하라 콧등에 땀을 흘리며 고추장에 보리밥을 맛있게 비벼먹을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어미를 그..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1.21댓글수00

결혼에 대하여 : 정호승 - 이런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No. 9 0 3 2008년 1월 22일(화) 결혼에 대하여 정호승 만남에 대하여 진정으로 기도해온 사람과 결혼하라 봄날 들녁에 나가 쑥과 냉이를 캐어본 추억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라 된장을 풀어 쑥국을 끓이고 스스로 기뻐할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일주일 동안 야근을 하느라 미처 채 깎지 못한 손톱을 다정스레 깎아주는 사람과 결혼하라 콧등에 땀을 흘리며 고추장에 보리밥을 맛있게 비벼먹을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어미를 그..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1.21댓글수00

결혼에 대하여 : 정호승 - 이런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No. 9 0 3 2008년 1월 22일(화) 결혼에 대하여 정호승 만남에 대하여 진정으로 기도해온 사람과 결혼하라 봄날 들녁에 나가 쑥과 냉이를 캐어본 추억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라 된장을 풀어 쑥국을 끓이고 스스로 기뻐할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일주일 동안 야근을 하느라 미처 채 깎지 못한 손톱을 다정스레 깎아주는 사람과 결혼하라 콧등에 땀을 흘리며 고추장에 보리밥을 맛있게 비벼먹을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어미를 그..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1.21댓글수00

기다림 - 이수정 : 어제의 사랑보다 오늘의 사랑이 조금 더 깊다면No. 9 0 2 2008년 1월 15일(화) 기 다 림 이수정 숲은 옥상에 세들어 있습니다 당신이 사는 집 긴 계단을 걸어 문을 열 때도 닫을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숲은 세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문을 열면 길다란 가지들이 백 갈래의 가지를 뻗고 천 갈래의 뿌리를 내립니다 숲은 숨 죽이고 세들어 있습니다만 잎사귀들이 자꾸만 달싹이고 반짝입니다 잎들이 나는 연습을 합니다 숲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꽉 붙들고 있습니다 잎사귀들은 벌..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1.14댓글수00

기다림 - 이수정 : 어제의 사랑보다 오늘의 사랑이 조금 더 깊다면No. 9 0 2 2008년 1월 15일(화) 기 다 림 이수정 숲은 옥상에 세들어 있습니다 당신이 사는 집 긴 계단을 걸어 문을 열 때도 닫을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숲은 세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문을 열면 길다란 가지들이 백 갈래의 가지를 뻗고 천 갈래의 뿌리를 내립니다 숲은 숨 죽이고 세들어 있습니다만 잎사귀들이 자꾸만 달싹이고 반짝입니다 잎들이 나는 연습을 합니다 숲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꽉 붙들고 있습니다 잎사귀들은 벌..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1.14댓글수00

기다림 - 이수정 : 어제의 사랑보다 오늘의 사랑이 조금 더 깊다면No. 9 0 2 2008년 1월 15일(화) 기 다 림 이수정 숲은 옥상에 세들어 있습니다 당신이 사는 집 긴 계단을 걸어 문을 열 때도 닫을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숲은 세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문을 열면 길다란 가지들이 백 갈래의 가지를 뻗고 천 갈래의 뿌리를 내립니다 숲은 숨 죽이고 세들어 있습니다만 잎사귀들이 자꾸만 달싹이고 반짝입니다 잎들이 나는 연습을 합니다 숲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꽉 붙들고 있습니다 잎사귀들은 벌..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1.14댓글수00

개구리의 명상 - 사랑,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No. 9 0 1 2008년 1월 5일(토) 개구리의 명상 16 조병화 사랑하며 배우며 가르치며 찬바람 심한 이 거센 세월을 시로 잠시 비켜서 쉬어가기 위하여 외로움, 즐거움, 그리움, 서로 주고 받으며 살아가옵니다 살아가면서 사람이 시로를 갖고 싶을 정도로 사무치게 짙어지면, 서로 괴로워지니 서로 갖고 싶은 마음 애달프게 쓸쓸해지면 마음 아파도 그저 빙그레 웃으시오 사랑은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서로 살아가면서 믿어..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1.05댓글수00

개구리의 명상 - 사랑,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No. 9 0 1 2008년 1월 5일(토) 개구리의 명상 16 조병화 사랑하며 배우며 가르치며 찬바람 심한 이 거센 세월을 시로 잠시 비켜서 쉬어가기 위하여 외로움, 즐거움, 그리움, 서로 주고 받으며 살아가옵니다 살아가면서 사람이 시로를 갖고 싶을 정도로 사무치게 짙어지면, 서로 괴로워지니 서로 갖고 싶은 마음 애달프게 쓸쓸해지면 마음 아파도 그저 빙그레 웃으시오 사랑은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서로 살아가면서 믿어..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1.05댓글수00

개구리의 명상 - 사랑,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No. 9 0 1 2008년 1월 5일(토) 개구리의 명상 16 조병화 사랑하며 배우며 가르치며 찬바람 심한 이 거센 세월을 시로 잠시 비켜서 쉬어가기 위하여 외로움, 즐거움, 그리움, 서로 주고 받으며 살아가옵니다 살아가면서 사람이 시로를 갖고 싶을 정도로 사무치게 짙어지면, 서로 괴로워지니 서로 갖고 싶은 마음 애달프게 쓸쓸해지면 마음 아파도 그저 빙그레 웃으시오 사랑은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서로 살아가면서 믿어..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8.01.05댓글수00

새들은 가슴으로 집을 짓는다 - 2007년을 보내며No. 9 0 0 2007년 12월 31일(월) 새들은 가슴으로 집을 짓는다 김정선 사람은 손과 발이 있어도 스스로 벽돌을 쌓지는 않는다 하지만 손이 없는 새들은 사랑의 둥지를 틀기 위해 하얗게 여린 가슴으로 벽돌을 쌓아 올린다 가시 삐죽 나온 나뭇가지 그 가시에 가슴이 찔려도 또다시 후두둑 날아가 물고 온 가시나무로 쌓는다 한층 두층.... 튼튼한 둥지를 만들기 위해 때론 상처가 날지라도 여린 깃털이 피에 젖어도 가슴으로 꾹..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31댓글수20

새들은 가슴으로 집을 짓는다 - 2007년을 보내며No. 9 0 0 2007년 12월 31일(월) 새들은 가슴으로 집을 짓는다 김정선 사람은 손과 발이 있어도 스스로 벽돌을 쌓지는 않는다 하지만 손이 없는 새들은 사랑의 둥지를 틀기 위해 하얗게 여린 가슴으로 벽돌을 쌓아 올린다 가시 삐죽 나온 나뭇가지 그 가시에 가슴이 찔려도 또다시 후두둑 날아가 물고 온 가시나무로 쌓는다 한층 두층.... 튼튼한 둥지를 만들기 위해 때론 상처가 날지라도 여린 깃털이 피에 젖어도 가슴으로 꾹..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31댓글수20

새들은 가슴으로 집을 짓는다 - 2007년을 보내며No. 9 0 0 2007년 12월 31일(월) 새들은 가슴으로 집을 짓는다 김정선 사람은 손과 발이 있어도 스스로 벽돌을 쌓지는 않는다 하지만 손이 없는 새들은 사랑의 둥지를 틀기 위해 하얗게 여린 가슴으로 벽돌을 쌓아 올린다 가시 삐죽 나온 나뭇가지 그 가시에 가슴이 찔려도 또다시 후두둑 날아가 물고 온 가시나무로 쌓는다 한층 두층.... 튼튼한 둥지를 만들기 위해 때론 상처가 날지라도 여린 깃털이 피에 젖어도 가슴으로 꾹..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31댓글수20

막차가 끊긴 풍경 : 작은 약속 지켜주는 사람 되기막차가 끊긴 풍경 전성규 막차를 놓친 사람들로 터미널 불빛은 썰렁하게 식어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외투 깃을 올려 세운 채 움츠린 발걸음으로 대합실 출구를 빠져나가고 가게문을 닫는 상점의 셔터소리가 찬바람에 실려 낙엽처럼 떨어졌다. 죽은 가랑잎 하나가 무심한 발길에 채여 캄캄한 바람 위에 누워 있었다. 도로를 질주하는 차량들은 한마디 위로의 말도 없이 어둠 속으로 급히 뛰어 들고 있었다. 막차를 놓친 사람들은..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30댓글수00

막차가 끊긴 풍경 : 작은 약속 지켜주는 사람 되기막차가 끊긴 풍경 전성규 막차를 놓친 사람들로 터미널 불빛은 썰렁하게 식어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외투 깃을 올려 세운 채 움츠린 발걸음으로 대합실 출구를 빠져나가고 가게문을 닫는 상점의 셔터소리가 찬바람에 실려 낙엽처럼 떨어졌다. 죽은 가랑잎 하나가 무심한 발길에 채여 캄캄한 바람 위에 누워 있었다. 도로를 질주하는 차량들은 한마디 위로의 말도 없이 어둠 속으로 급히 뛰어 들고 있었다. 막차를 놓친 사람들은..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30댓글수00

막차가 끊긴 풍경 : 작은 약속 지켜주는 사람 되기막차가 끊긴 풍경 전성규 막차를 놓친 사람들로 터미널 불빛은 썰렁하게 식어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외투 깃을 올려 세운 채 움츠린 발걸음으로 대합실 출구를 빠져나가고 가게문을 닫는 상점의 셔터소리가 찬바람에 실려 낙엽처럼 떨어졌다. 죽은 가랑잎 하나가 무심한 발길에 채여 캄캄한 바람 위에 누워 있었다. 도로를 질주하는 차량들은 한마디 위로의 말도 없이 어둠 속으로 급히 뛰어 들고 있었다. 막차를 놓친 사람들은..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30댓글수00

당신은 하늘과 맞닿아 있는 수평선과 같습니다.수평선을 바라보며 이해인 당신은 늘 하늘과 맞닿아 있는 수평선과 같습니다 내가 다른 일에 몰두하다 잠시 눈을 들면 환히 펼쳐지는 기쁨 가는 곳마다 당신이 계셨지요 눈감아도 보였지요 한결같은 고요함과 깨끗함으로 먼데서도 나를 감싸주던 그 푸른 선은 나를 살게 하는 힘 목숨 걸고 당신을 사랑하길 정말 잘했습니다 느낌 나누기 사랑만큼 사람마다 다양한 사연이 많은 건 없을겁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자체..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26댓글수00

당신은 하늘과 맞닿아 있는 수평선과 같습니다.수평선을 바라보며 이해인 당신은 늘 하늘과 맞닿아 있는 수평선과 같습니다 내가 다른 일에 몰두하다 잠시 눈을 들면 환히 펼쳐지는 기쁨 가는 곳마다 당신이 계셨지요 눈감아도 보였지요 한결같은 고요함과 깨끗함으로 먼데서도 나를 감싸주던 그 푸른 선은 나를 살게 하는 힘 목숨 걸고 당신을 사랑하길 정말 잘했습니다 느낌 나누기 사랑만큼 사람마다 다양한 사연이 많은 건 없을겁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자체..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26댓글수00

당신은 하늘과 맞닿아 있는 수평선과 같습니다.수평선을 바라보며 이해인 당신은 늘 하늘과 맞닿아 있는 수평선과 같습니다 내가 다른 일에 몰두하다 잠시 눈을 들면 환히 펼쳐지는 기쁨 가는 곳마다 당신이 계셨지요 눈감아도 보였지요 한결같은 고요함과 깨끗함으로 먼데서도 나를 감싸주던 그 푸른 선은 나를 살게 하는 힘 목숨 걸고 당신을 사랑하길 정말 잘했습니다 느낌 나누기 사랑만큼 사람마다 다양한 사연이 많은 건 없을겁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자체..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26댓글수00

겨울 길목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겨울 길목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양현주 당신이 지나가는 길목에서서 아무 말 없이 기다립니다. 불쑥 나타나 하얀 웃음 날릴 것 같아 담장 뒤에 기대어 숨소리 죽였습니다. 기다림이 깊을수록 한쪽 가슴에 황량한 바람이 불고 한없이 가슴만 아립니다. 아침마다 창가를 흔드는 맑은 종소리 바람의 발자취를 남기며 깨우는 애달픈 부름에도 대답할 수 없는 먼 거리에 있습니다. 말없는 돌까지 말하며 당신을 부르다 그만 벙어..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25댓글수00

겨울 길목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겨울 길목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양현주 당신이 지나가는 길목에서서 아무 말 없이 기다립니다. 불쑥 나타나 하얀 웃음 날릴 것 같아 담장 뒤에 기대어 숨소리 죽였습니다. 기다림이 깊을수록 한쪽 가슴에 황량한 바람이 불고 한없이 가슴만 아립니다. 아침마다 창가를 흔드는 맑은 종소리 바람의 발자취를 남기며 깨우는 애달픈 부름에도 대답할 수 없는 먼 거리에 있습니다. 말없는 돌까지 말하며 당신을 부르다 그만 벙어..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25댓글수00

겨울 길목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겨울 길목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양현주 당신이 지나가는 길목에서서 아무 말 없이 기다립니다. 불쑥 나타나 하얀 웃음 날릴 것 같아 담장 뒤에 기대어 숨소리 죽였습니다. 기다림이 깊을수록 한쪽 가슴에 황량한 바람이 불고 한없이 가슴만 아립니다. 아침마다 창가를 흔드는 맑은 종소리 바람의 발자취를 남기며 깨우는 애달픈 부름에도 대답할 수 없는 먼 거리에 있습니다. 말없는 돌까지 말하며 당신을 부르다 그만 벙어..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25댓글수00

메리 크리스마스 : 박목월 (지금 어렸을 때보다 행복합니다.)메리 크리스마스 박목월   크리스마스 카드에 눈이 왔다. 유리창을 동그랗게 문질러 놓고 오누이가 기다린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ㅡ 네 개의 샛파란 눈동자. ㅡ 네 개의 샛파란 눈동자. 참말로 눈이 왔다. 유리창을 동그랗게 문질러 놓고 오누이가 기다린다, 누굴 기다릴까. ㅡ 네 개의 까만 눈동자. ㅡ 네 개의 까만 눈동자. 그런 날에 외딴집 굴뚝에는 감실감실 금빛 연기, 감실감실 보랏빛 연기, ㅡ 메리 크리스마스 ㅡ..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25댓글수00

메리 크리스마스 : 박목월 (지금 어렸을 때보다 행복합니다.)메리 크리스마스 박목월   크리스마스 카드에 눈이 왔다. 유리창을 동그랗게 문질러 놓고 오누이가 기다린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ㅡ 네 개의 샛파란 눈동자. ㅡ 네 개의 샛파란 눈동자. 참말로 눈이 왔다. 유리창을 동그랗게 문질러 놓고 오누이가 기다린다, 누굴 기다릴까. ㅡ 네 개의 까만 눈동자. ㅡ 네 개의 까만 눈동자. 그런 날에 외딴집 굴뚝에는 감실감실 금빛 연기, 감실감실 보랏빛 연기, ㅡ 메리 크리스마스 ㅡ..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25댓글수00

메리 크리스마스 : 박목월 (지금 어렸을 때보다 행복합니다.)메리 크리스마스 박목월   크리스마스 카드에 눈이 왔다. 유리창을 동그랗게 문질러 놓고 오누이가 기다린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ㅡ 네 개의 샛파란 눈동자. ㅡ 네 개의 샛파란 눈동자. 참말로 눈이 왔다. 유리창을 동그랗게 문질러 놓고 오누이가 기다린다, 누굴 기다릴까. ㅡ 네 개의 까만 눈동자. ㅡ 네 개의 까만 눈동자. 그런 날에 외딴집 굴뚝에는 감실감실 금빛 연기, 감실감실 보랏빛 연기, ㅡ 메리 크리스마스 ㅡ..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25댓글수00

그 사람을 가졌는가 - 함석헌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천리길 나서는 날 처자를 내 맡기면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세상이 다 너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때에도 너뿐이야라고 믿어주는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가 가라앉을때 구명대를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못할 이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때 너하나 있으니 하며 빙그레 웃고 눈을 감을 그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세상의..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23댓글수00

그 사람을 가졌는가 - 함석헌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천리길 나서는 날 처자를 내 맡기면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세상이 다 너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때에도 너뿐이야라고 믿어주는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가 가라앉을때 구명대를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못할 이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때 너하나 있으니 하며 빙그레 웃고 눈을 감을 그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세상의..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23댓글수00

그 사람을 가졌는가 - 함석헌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천리길 나서는 날 처자를 내 맡기면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세상이 다 너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때에도 너뿐이야라고 믿어주는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가 가라앉을때 구명대를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못할 이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때 너하나 있으니 하며 빙그레 웃고 눈을 감을 그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세상의..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23댓글수00

연필 깎는 시간 : 내게 허용된 사랑을 다 써버리지 않았습니다.연필 깎는 시간 김재진 마음속에서 누군가 속삭이듯 이야기할 때 있습니다. 사각거리며 걸어가는 눈 위의 발소리처럼 내 마음속의 백지 위로 누군가 긴 편지 쓸 때 있습니다. 한 쪽 무릎 세우고 뭔가를 깎아 보고 싶어 연필을 손에 쥡니다. 주전자의 물이 끓는 겨울 저녁 9시 유리창엔 김이 서립니다. 내 마음에도 김이 서립니다. 때로 몸이 느끼지 못하는 걸 마음이 먼저 느낄 때 있습니다. 채 깎지 않은 연필로 종이 위에 '시..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22댓글수00

연필 깎는 시간 : 내게 허용된 사랑을 다 써버리지 않았습니다.연필 깎는 시간 김재진 마음속에서 누군가 속삭이듯 이야기할 때 있습니다. 사각거리며 걸어가는 눈 위의 발소리처럼 내 마음속의 백지 위로 누군가 긴 편지 쓸 때 있습니다. 한 쪽 무릎 세우고 뭔가를 깎아 보고 싶어 연필을 손에 쥡니다. 주전자의 물이 끓는 겨울 저녁 9시 유리창엔 김이 서립니다. 내 마음에도 김이 서립니다. 때로 몸이 느끼지 못하는 걸 마음이 먼저 느낄 때 있습니다. 채 깎지 않은 연필로 종이 위에 '시..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22댓글수00

연필 깎는 시간 : 내게 허용된 사랑을 다 써버리지 않았습니다.연필 깎는 시간 김재진 마음속에서 누군가 속삭이듯 이야기할 때 있습니다. 사각거리며 걸어가는 눈 위의 발소리처럼 내 마음속의 백지 위로 누군가 긴 편지 쓸 때 있습니다. 한 쪽 무릎 세우고 뭔가를 깎아 보고 싶어 연필을 손에 쥡니다. 주전자의 물이 끓는 겨울 저녁 9시 유리창엔 김이 서립니다. 내 마음에도 김이 서립니다. 때로 몸이 느끼지 못하는 걸 마음이 먼저 느낄 때 있습니다. 채 깎지 않은 연필로 종이 위에 '시..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22댓글수00

입술은 정말 행복마술사 같기 때문입니다.입 술 전성재 마음을 빌려 육신을 통한 마지막 요리사 여과 장치 고장이나면 울리기도 - 싸우기도 - 험악하게 상처주는 요물 평심(平心)을 찾으면 웃음도 - 즐거움도 - 복잡한 세상사 풀어주는 행복의 마술사 . 느낌 나누기 간혹 이 시를 읽으면, 입가에 미소가 흐르는데, 그건, 입술은 정말 행복마술사 같기 때문입니다. 또한, 간혹 이 시를 읽으면 인연이란 말이 떠오릅니다. 입술을 나눠가질만한 사람이라면 인연이 아니겠어..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22댓글수00

입술은 정말 행복마술사 같기 때문입니다.입 술 전성재 마음을 빌려 육신을 통한 마지막 요리사 여과 장치 고장이나면 울리기도 - 싸우기도 - 험악하게 상처주는 요물 평심(平心)을 찾으면 웃음도 - 즐거움도 - 복잡한 세상사 풀어주는 행복의 마술사 . 느낌 나누기 간혹 이 시를 읽으면, 입가에 미소가 흐르는데, 그건, 입술은 정말 행복마술사 같기 때문입니다. 또한, 간혹 이 시를 읽으면 인연이란 말이 떠오릅니다. 입술을 나눠가질만한 사람이라면 인연이 아니겠어..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22댓글수00

입술은 정말 행복마술사 같기 때문입니다.입 술 전성재 마음을 빌려 육신을 통한 마지막 요리사 여과 장치 고장이나면 울리기도 - 싸우기도 - 험악하게 상처주는 요물 평심(平心)을 찾으면 웃음도 - 즐거움도 - 복잡한 세상사 풀어주는 행복의 마술사 . 느낌 나누기 간혹 이 시를 읽으면, 입가에 미소가 흐르는데, 그건, 입술은 정말 행복마술사 같기 때문입니다. 또한, 간혹 이 시를 읽으면 인연이란 말이 떠오릅니다. 입술을 나눠가질만한 사람이라면 인연이 아니겠어..하루를 여는 시 한편2007.12.22댓글수00

[출처]러브젝트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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