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별 와인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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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잡동사니수색대장 2020. 7. 14. 18:14

'뭘 마셔야 하나?' 이에 대해 김준철 JC와인스쿨 원장은 "자신이 좋아하는 와인
을 각국별로 혹은 포도 품종별로 한두 가지 정도만 기억하면 충분하다"고 조언
한다.
예비 와인 마니아들을 위해 두산와인 금양인터내셔널 아영FBC 신동와인 레뱅
드메일 등 주요 와인 수입사에서 엄선한 '밸류 와인(value wine)'들을 간추려
봤다.
10만원대 이상의 와인 중에서는 보르도의 와인 명가 뤼통가의 수장, 앙드레 뤼
통이 빈티지가 좋은 해에만 만드는 '샤토 보네'의 탑(top) 와인인 '디비누스
2002(11만원)가 소장할 가치가 있다.
보르도의 대표적 네고시앙(와인도매상)인 지네스테의 아이콘 와인 '레퍼런스
드지네스테 1999 (10만원) 등도 비교적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최상급 와
인이다.
보르도 와인에 식상한 편이라면 론 지방 유기농 와인의 대명사 격인 '샤토 뒤파
프 2003 (18만 4000원), 피노 누아를 품종으로 사용한 샴페인인 '스페셜 퀴베브
뤼(10만3000원)를 맛보면 좋다.
이탈리아 와인 중에서는 대표 와이너리를 기준으로 고르면 무난하다.
이 중에서 우선 700년 역사의 '프레스코발디사'가 선보인 와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카스텔지오콘도 브루넬로 디 몬탈치아노 2001 (11만5000원)은 이탈리아 국
빈급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젤로 가야'의 대표 와인 '바르바레스코 2001 (30만2000원) 역시 소장할 가
치가 충분하다.
2001년 와인스펙테이터로부터 '올해의 유럽 와이너리'로 선정된 '반피 사는 그
이름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와인이다.
'반피 부르넬로 디 몬탈치아노'(13만원)가 대표적이다.
또 1877년 설립된 '카사 루피노'의 와인들도 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 불릴 만
하다.
'그레포네 마치 부르넬로 디 몬텔치아노 1999(15만원)를 비롯해 브리티시 에
어라인사가 퍼스트 클래스 석의 서빙 와인으로 선정한 수퍼 토스칸 '모두스
2000' (12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 와인계의 '거물' 로버트 몬다비의 와인을 맛보고 싶다면 '나파밸리 카베르
네 쇼비뇽 리저브 2003 (34만9000원)을 권한다.
'델리카토 바인셀렉트 메를로 (15만1000원)는 '컬트 와인'의 정수를 느끼게 하
는 와인이다.
4만~10만원대 프레스코발디사가 내놓은 '루첸체 20031 (6만6000원), '니포자노
리제르바 2003 (4만4000원)은 '숨은 진주'로 통한다.
와인스펙테이터 100대 와인에 선정된 와인치고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와인스펙테이터 100대 와인에 선정된 와인치고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좀 더 싼 값에 '반피 와인'을 맛보고 싶다면 '반피 키안티클라
시코 2002(1만5000원)를 권한다.
이 밖에 마르게 지역의 대표적 와인 회사인 '우마니 론키'의 '쿠마로 2001'(5만
7000원),시칠리아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는 '미리아토'가 내놓은 '산타고스티노
로소'(4만8000원) 등도 맛봐야 할 와인이다.
중저가 가격대에서는 미국 와인에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중적인 와인이면서도 '본다비'사의 정수를 담고 있는 '나파밸리 푸메블랑
2003 (5만3000원)을 비롯해 '블랙스톤 와이너리의 제품이 믿을 만하다.
'블랙스톤'은 2004년,2005년 연속 와인스펙테이터가 발간하는 신문인 '임팩
트'에서 로버트 몬다비,베린저 등의 쟁쟁한 와이너리와 함께 블루칩 브랜드로
선정된 '떠오르는 별'이다.
'블랙스톤 와인메이커 메를로 (5만원), '블랙스톤 프레스티지 카베르네 쇼비뇽나
파밸리'(7만원) 등이 유명하다.
'델리카토'사의 다른 와인으로는 '델리카토 앙코르 레드'(7만2000원)가 있다.
유기농 와인으로 최근 한국에 들어온 '나이트 아울 피노누아'(5만7000원) 역시
미국 와인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준다.
전 세계 단일 회사로는 가장 큰 규모의 와인 제조업세인 'E&J Gallo'의 '프라이
브라더스 피노누아 2003 (7만원), 갤로 소노마 메를로 2000 (4만3000원) 등도
맛보길 권한다.
프랑스 와인으로는 '클라랑델 루즈 2003 (4만3000원)이 압권이다.
프랑스 보르도 1등급 와인인 샤토 오브리옹의 정예팀이 대중적인 와인을 선보
인다는 목표 아래 만든 '작품'이다.
론 지방의 바케라스 레 크리스탱 2001'는 와인스텍테이터가 지난해 세계 100
대와인으로 선정한 제품인데 가격은 4만원에 불과하다.
메독 지방의 5등급 체계에 끼진 못했지만 언제든 등급 향상이 기대되는 부르주
아급 와인 중에서는 '샤토 팔루메 1996 (7만2000원), 샤토 브릴레테 2001 (6만
5000원) 등이 추천할 만하다.
특정 포도원의 와인을 고르기가 애매하다면 유명 네고시앙들이 만든 와인을 택
하면 크게 실패할 위험은 없다.
1886년 설립된 프랑스 코르디에 사의 '코르디에 쿠베 프레스티지 보르도 레드
2003 (5만원), 코르디에 소테른 (5만1000원)이 무난한 편이다.
4만원 이하중저가 와인 중에서는 '빌라 M' 시리즈가 단연 손에 꼽을 만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이탈리아 와인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올해 출시작 '빌라엠 알레그로'(3만9000원)는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난 와인으
로 꼽힌다.
화이트 와인으로는 '조닌'사가 선보인 '카스텔로 델 포지오 모스카도 다스티'(2
만 6000원)를 추천!
이 밖에 캘리포니아의 상징적 품종인 진판델로 만든 '트윈 옥스 진판델
2004'(샴페인 1만9000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와인이다.
<출처>좋은글 러브젝트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