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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이민호, 차원 넘어 김고은 '포옹'…첫회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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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잡동사니수색대장 2020. 4. 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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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시청률 1회부터 두 자릿수
2049 시청률, 역대 SBS 금토극 1회 최고 기록

황제 이민호, 형사 김고은 만나 '포옹'



'더 킹-영원의 군주' 이민호가 차원의 문을 넘어와 김고은을 만났다. / 사진=SBS 방송 캡처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가 첫 방송부터 단숨에 시청률 두 자릿수 돌파했다.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에 대한 설렘을 달궈내며 ‘갓은숙 파워’의 가동을 예고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더 킹’은 첫 방송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더 킹’ 1회는 수도권 기준 1부 11.4%, 2부 12.9%, 전국 기준 1부 10.1%, 2부 11.4% 시청률을 달성해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6.8%를 기록해 역대 SBS 금토드라마 1회 가운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4.0%(2부 기준)까지 치솟으며 ‘김은숙 표 드라마’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 대한제국 선황제 이호(권율)의 이복형이자 이곤(이민호)의 큰아버지인 금친왕 이림(이정진)은 역모를 일으켜 ‘두 개의 세계’를 뜻하는 ‘만파식적’을 차지하려다 두 개로 쪼개졌다. 그는 그 한쪽만을 들고 ‘평행세계의 문’을 열었다. 25년 뒤 ‘만파식적’의 반을 가지고 있던 대한제국 황제 이곤은 평행세계를 넘어 대한민국으로 왔다. 25년 전 역모의 밤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가 떨어뜨린 신분증 속 그 여자,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며 애절하게 포옹했다.

'스토리텔링 대가' 김은숙 작가는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를 통해 첫 회부터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신선한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서사를 완성했다. 백상훈, 정지현 감독은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력으로 감각적이면서도 스펙터클한 영상미를 선보였다.

이민호-김고은-우도환-김경남-정은채-이정진 등 배우들은 각 캐릭터들에 생동감 넘치는 생명력을 불어넣었고 열연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민호는 역모로 인해 8살 어린 나이에 대한제국 3대 황제로 즉위한 이곤으로 빙의, 기품 있는 자태와 고귀한 성품, 문무를 겸비한 완벽한 군주를 오롯이 표현했다. 이민호는 황제로서의 카리스마부터 가슴 속 깊이 남겨진 상처에 대한 애처로움, 믿음직한 조영(우도환)을 향해 장난을 치는 능청스러움까지 다양한 매력을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으로의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

김고은은 대한민국 강력반 형사, 정태을과 혼연일체 된, 실감나는 열연으로 신선한 매력을 드러냈다. 걸크러쉬한 모습으로 첫 등장한 김고은은 용의자를 끌어내려 막가파식 운전을 선보이고, 화려한 뒤돌려차기와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털털한 정태을을 가감 없이 그려냈다. 황실 근위대 대장 조영으로 변신한 우도환은 날 선 호위 속 묵직한 상남자의 매력부터 황제만을 향한 해바라기 충성심으로 빚어낸 브로맨스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쫄깃한 감칠맛을 더했다.

대한민국 강력3팀 형사 강신재로 무뚝뚝한 카리스마를 드리운 김경남은 범죄자를 단숨에 때려잡는 강인함과 정태을을 향한 ‘츤데레’ 성격을 시니컬한 무표정에 담아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정은채는 ‘새빨간 욕망’으로 똘똘 뭉친, 대한제국 최연소이자 최초 여성 총리 구서령 역을 세련되게 소화해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정진은 ‘더 킹’ 속 최고의 빌런, 대한제국 금친왕 이림 역으로 자신의 이복동생을 칼로 찌르는 역모부터, 평행세계를 넘어 대한민국에서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물을 단숨에 처치해버리는 ‘검은 아우라’를 선보이며,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예상하게 했다. 

이날 엔딩에서는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 평행세계를 넘어 대한민국에 도착해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을 발견하자마자 격하게 포옹을 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대한제국에서 맥시무스를 타고 당간지주 사이를 통과해 광화문으로 온 이곤은 자신을 제지하는 형사 정태을을 목격했다. 충격에 일렁이는 눈빛을 한 이곤은 “드디어 자넬 본다. 정태을 경위”라며 정태을을 와락 껴안았다. 정태을은 당황한 듯 눈을 크게 뜨면서 앞으로의 두 사람의 관계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더 킹’ 2회는 1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더 킹' 이민호, 차원 넘어 김고은 '포옹'…첫회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 돌파 [종합]
출처 : 텐아시아 | 네이버 TV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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